인천 서구가 활용할 지역별 악취발생 현황을 분석하는 ‘실시간 악취측정 및 시료채취 차량’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19.2.19
인천 서구가 지역별 악취발생 현황을 분석하는 ‘실시간 악취측정 및 시료채취 차량’을 가동한다.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19.2.19

주민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인천 서구가 ‘실시간 악취측정 및 시료채취 차량’으로 구축 완료한 차량을 활용해 지역별 악취발생 현황을 분석한다.

19일 인천시 서구청에 따르면 ‘실시간 악취측정 및 시료채취 차량’에는 악취·기상측정, 3단계 시료자동채취장치, 위치정보시스템(GPS), 전광판 데이터 표출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 차량은 악취발생과 민원 발생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해 복합악취, 황화수소,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 기상자료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또 GPS장착으로 이동 경로에 따른 악취 데이터를 구청 메인서버로 전송한다. 현장에서 측정된 악취농도는 차량 전광판으로 표출해 악취 정보를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있다.

구는 지난주부터 차량을 활용해 악취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4개 권역에 대해 먼저 악취실태를 조사했다. 이에 따라 권역별 악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다.

4개 권역은 ▲청라국제도시 및 서부산업단지 일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및 검단산업단지 일원 ▲검단 주거지역(당하동·왕길동) 일원 ▲석남·신현·원창동 공업지역 일원이다.

서구 관계자는 “차량을 활용해 이동경로에 따른 악취측정 데이터를 전광판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함으로써 환경행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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