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사회人상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
천지종교人상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천지일보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사회 화합과 종교 상생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천지人상을 수여했다.
천지人상은 천지일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총재 이윤구)와 한국종교연합(상임대표 박남수)이 후원하는 것으로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천지사회人상에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 천지종교人상에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이 선정됐다.
김한수 사업본부장은 대기업 입사 후 40여 년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노사화합 종단화합 남북협력 등 사회 화합과 소통에 노력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김한수 사업본부장은 “이 훌륭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더 열심히 많이 뛰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며 “천지일보가 발전된 모습 속에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 천지일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받은 이 상금을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법륜스님은 화해상생마당 창립 멤버로 각 종단 성직자를 초청해 법문을 함께하고 종교 간 대화와 소통의 장을 열었으며,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는 등 오랜 기간 민족 화해와 종교 화합을 위해 일해 온 것이 수상 요인이 됐다.
법륜스님은 또한 남북 간 화해를 도모하고 식량이 없어 굶주린 북한 동포들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에서 화합과 소통에 힘써왔다.
법륜스님은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시작된 나라가 어느덧 6000년에 가까웠다”며 “지금 북한 동포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쌀이 남아 돌아 처분에 골치를 앓고 있고, 심지어 동물사료로 사용한다고 해 지탄을 받고 있으면서도 북한의 동포들에게는 지원하지 않는 정치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종교인들이 남북 간 화해를 도모하고 종교 간의 대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이는 종교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마땅히 할 일을 했는데 칭찬받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3.1운동 정신을 되살려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면 좋겠다. 이 상을 개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종교인 모임 전체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여러 계층과 화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상금을 북한 동포들을 위해 쓰겠다고 전했다.
천지인상은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총재 이윤구)와 한국종교연합(상임대표 박남수)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