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의 주최로 2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롬에서 열린 ‘천지일보 창간1주년 기념식’에서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과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이 각각 천지사회人상과 천지종교人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법륜스님,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 이윤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사회人상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
천지종교人상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천지일보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사회 화합과 종교 상생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천지人상을 수여했다.

천지人상은 천지일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총재 이윤구)와 한국종교연합(상임대표 박남수)이 후원하는 것으로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천지사회人상에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 천지종교人상에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이 선정됐다.

김한수 사업본부장은 대기업 입사 후 40여 년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노사화합 종단화합 남북협력 등 사회 화합과 소통에 노력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김한수 사업본부장은 “이 훌륭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더 열심히 많이 뛰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며 “천지일보가 발전된 모습 속에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 천지일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받은 이 상금을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법륜스님은 화해상생마당 창립 멤버로 각 종단 성직자를 초청해 법문을 함께하고 종교 간 대화와 소통의 장을 열었으며,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는 등 오랜 기간 민족 화해와 종교 화합을 위해 일해 온 것이 수상 요인이 됐다.

법륜스님은 또한 남북 간 화해를 도모하고 식량이 없어 굶주린 북한 동포들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에서 화합과 소통에 힘써왔다.

법륜스님은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시작된 나라가 어느덧 6000년에 가까웠다”며 “지금 북한 동포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쌀이 남아 돌아 처분에 골치를 앓고 있고, 심지어 동물사료로 사용한다고 해 지탄을 받고 있으면서도 북한의 동포들에게는 지원하지 않는 정치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종교인들이 남북 간 화해를 도모하고 종교 간의 대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이는 종교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마땅히 할 일을 했는데 칭찬받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3.1운동 정신을 되살려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면 좋겠다. 이 상을 개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종교인 모임 전체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여러 계층과 화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상금을 북한 동포들을 위해 쓰겠다고 전했다.

천지인상은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총재 이윤구)와 한국종교연합(상임대표 박남수)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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