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김성호 인천대 석좌교수가 커벤션센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기계학습을 이용한 암발생 유전체 연구’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0
지난 8일 김성호 인천대 석좌교수가 인천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기계학습을 이용한 암발생 유전체 연구’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0

인공지능·유전자 빅데이터 분석 접목, 암 위험도 예측 방법 개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학이 주최한 ‘2018년 생명과학기술대학 바이오 특별 강연’이 지난 8일 인천대에서 대학원생,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특별 강연은 인천대 석좌교수이자 UC 버클리 명예교수이며 유전체 정보 기반회사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기술고문역을 맡고 있는 김성호 박사는 세계적 권위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저널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게재된 ‘유전자 데이터 분석 기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주요 암의 위험도 예측’이라는 내용을 처음 발표했다.

김 교수 등은 ‘기계학습 방법을 통한 20가지 암들의 선천적 유전자 변이 취약성 예측’ 이라는 연구에서 ‘기계 학습 술 및 인공지능 방법’을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20개 암의 위험도를 예측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암 발병의 33~38%는 ‘유전적 취약성’이 나머지는 ‘환경이나 생활습관’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5919명의 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천대학교는 김성호 박사를 석좌교수로 초빙하고 가칭 정밀의학연구원(유전체 연구센터)를 설립해 이원다이애그노믹스(주)와 공동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주요 질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호 교수는 “개인의 선천적 암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해 암을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하는 것이 암으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과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암 위험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인천대가 바이오 연구 집중화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번 김성호 박사 초빙과 유전체 연구센터의 설립은 바이오시대를 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는 김성호 박사를 석좌교수로 초빙해 가칭 정밀의학연구원(유전체 연구센터)를 설립, 이원다이애그노믹스(주)와 공동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주요 질병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8일 김성호 인천대 석좌교수(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기계학습을 이용한 암발생 유전체 연구’에 대한 특별 강연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0
지난 8일 김성호 인천대 석좌교수(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기계학습을 이용한 암발생 유전체 연구’에 대한 특별 강연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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