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타운 1단계 조성 사업인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리 비용 절감 시너지효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0일 인천서구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통합데이터센터는 하나금융관계사의 정보기술(IT)인력과 인프라를 모아놓은 곳으로 IT 통합 조직 구축 형성은 국내금융권에서 처음이다.

이날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에는 인천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경제자유구청청장, 서구청장, 지역 시․구의원,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LH공사 인천지역본부장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데이터센터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그룹 내 전(全) 관계사의 모든 인적·물적 IT 인프라 및 기술을 한 곳에 집약해 통합한 국내 금융권 첫 사례다. 이번에 완공한 통합데이터센터에는 이번 달 말까지 그룹 내 1800여명의 모든 IT 관련 직원들이 입주하게 된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그룹 내 IT 인력 간에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타운은 청라국제도시에 24만 7000㎡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에 이어 복합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하나금융타운은 금융 IT와 글로벌 인재 육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타운이 완성되면 약 6400명의 임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는 모든 산업의 중심에 있다”며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핀테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완공된 통합데이터센터가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성장과 발전의 핵심 동력이자 글로벌 도약의 관문이 돼 향후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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