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영 천안시장이 2일 ‘청룡 지하차도’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청수지구 주변 상습 차량정체 해소”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2일 오전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국도 21호선 청수지구 행정타운 주변 ‘청룡 지하차도’를 완전히 개통하고 준공식을 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청수 택지개발사업 지구는 세무서·우체국 등 행정기관 입주로 지속적인 인구유입(2만여명)과 일일 7만 대 차량이 통과하며 국도 21호선 교통량이 급증해 상습 정체 구간으로 불렸다.

이에 시는 청룡 지하차도를 당초 평면교차로 방식에서 입체교차로 방식으로 변경하고 천안시와 LH공사가 총사업비 260억원을 50대 50으로 부담해 지난 2013년 10월에 착공했다.

청룡 지하차도의 전체 구간은 지하차도 490m, 청당육교 38m, 중로1-25호 167m로, 2016년 2월 청당육교(L=38m)를 개통하고, 2016년 9월에는 지하차도 구간 490m를 임시 개통해 국도 21호선을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접속도로인 중로 1-25호선 167m를 준공한 데 이어 지하차도 모든 구간을 완료하고 착공 42개월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지하차도 완전 개통으로 국도21호선 차량소통이 원활해져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되고 정체를 말끔히 해소하게 됐다. 또 지역 주민들의 청수지구 접근성도 향상돼 동남부권 균형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김행금·주일원 천안시의원, 김영수 LH공사 천안아산사업단장, 박찬효 ㈜홍림종합건설 사장, 유홍준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장, 최갑종 백석대 총장, 김수복 단국대 부총장, 김갑쇠 보훈단체협의회장, 심영섭 이통장협의회장, 정문영 천안축협조합장, 조두식 NH농협 조합장, 내빈,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청수지구 행정타운 주변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준공된 청룡 지하차도는 그동안 광역 상수도, 통신 등의 지장물 이설과 토지수용, 민원문제 등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며 완료됐다”면서 “청룡 지하차도가 천안을 대표하는 시민의 길, 행복의 길, 화합의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룡 지하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