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의 대선주자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출처: 연합뉴스)

“北 위협에 동맹인 미국과 함께할 수밖에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이 대선주자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3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문제는 북핵에서 시작됐다”며 “최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득해야 한다. 안보 위협 때문에 동맹인 미국과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정부도 수천년간 우리 이웃으로 좋은 때도, 나쁜 때도 있었다”며 “최근 25년간 한중 관계가 가장 좋은 시기였다. 좋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사드 배치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안 전 대표는 사드 배치 자체에 대해선 국가 간의 합의한 부분은 다음 정부에서 존중해야 한다고 밝히며 기존 태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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