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틀니 등 발달했어도 자연치아가 가장 우수

▲ 연세휴치과 성신여대점 김현기 원장

[뉴스천지=장은진 기자] 사람은 자연 치아 32개를 갖고 태어나지만 의료기술이 발전할수록 자연 치아 보유율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인공 치아(임플란트) 비중이 커지기 때문이다. 임플란트가 구강 보건에 혁명적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연 치아만큼 우수하고 편안한 인공치는 사실 없다.

있는 듯 없는 듯 불편함이 전혀 없고, 이물감도 없을 뿐더러 씹을 때도 건강하게 음식을 씹을 수 있을 때 사람들은 치아의 중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고 나중에 치아를 잃고 나서야 치아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김형근(55)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시술을 받을 때는 무척 고통스러웠는데 지금은 그런대로 만족한다. 하지만 시술을 받을 때 왜 건강하게 오래 치아를 간직하지 못했는지 후회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치아 보존 전문의 연세휴치과 성신여대점 김현기 원장은 “조금 불편하고, 치료과정이 고통스럽다고 자연 치아를 빨리 포기해서는 안 된다. 될 수 있으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 치아를 다시 살리고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은 자연 치아의 중요성이 많이 알려지면서 자연 치아를 살리기 위해 장기적인 시술을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자연 치아는 미리미리 관리만 잘해 준다면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하고 살리기 역시 가능하다. 또 턱관절을 보호할 뿐 아니라 저작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음식을 씹고 소화시키는 데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자연 치아를 잘 관리하고 살리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김현기 원장은 “6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치과를 방문해 치아 상태를 점검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며, 신경치료 등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 경우 자연 치아를 오래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정기적인 스케일링, 올바른 양치 습관과 식습관 역시 중요하다.

(도움말: 연세휴치과 성신여대점 김현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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