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 조, 충격의 8강 탈락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군철 기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용대(28, 삼성전기)-유연성(30, 수원시청)이 8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경기 성적표를 받았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이 세계랭킹 12위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에게 역전패 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 조에 1-2(21-17 18-21 19-2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노메달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앞서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데 이어 이용대-유연성까지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무너진 것.

1세트는 긴장감있게 진행됐지만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에서 네트 앞 공격에서 실수를 연발해 점수를 잃고 막판 공격에서 뒷심을 발휘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파이널 게임에서는 팽팽한 초반 싸움 끝에 10-10까지 기록하다 서브 실수가 나는 등 집중력이 떨어졌다. 13-16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상대 선수들의 맹공에 매치포인트 16-20까지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려야 했다.

이용대-유연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9-20까지 쫓았지만 이용대가 마지막 상대편 공격에 받아친 공이 네트를 넘지 못했다.
 
이용대-유연성은 리우올림픽 도전을 8강전에서 마감해야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