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2016년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과 창업초기기업 투자액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는 등 올해도 벤처투자 활성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25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신규 펀드 조성은 민간 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6181억원) 대비 169.9% 증가한 1조 668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상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벤처투자액은 94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8% 증가한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는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4.5%)했다.

전체 투자기업수와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금액 및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상반기 9939억원 532개사에서 2016년 상반기 9488억원, 589개사다.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전년동기 대비 벤처투자 감소폭은 지난 5월에 비해 6월에 8.3%p 줄었기 때문에 향후 투자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중국의 벤처투자 감소에 비하면 양호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번의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벤처투자 규제 개선 및 민간 출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개선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변경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벤처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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