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실점, 오수나 득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승환(34,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6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패전을 경험했다.

오승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이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인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지만,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내줬고 팀은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오승환은 2승 2세이브 14홀드를 기록했으며, 패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도 1.59에서 1.75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4번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볼 3개를 먼저 내줬지만, 침착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마르셀 오즈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공이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갔지만 랜달 그리척이 타구를 잡지 못했다.

오승환은 크리스 존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미겔 로하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잃었다.

오승환은 마지막으로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 1, 2루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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