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R 최형기 원장(오른쪽)과 핑후국제수입상품성 천지엔 동사장이 대중국 수출촉진 및 품질한류 실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TR)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중 비즈니스포럼’의 후속조치로 국내 우수 제품을 검사해 중국에 진출시키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KTR은 한중비즈니스포럼에서 중국 내 아시아 최대 수입상품 전문유통시설인 IMPORIUM CITY(핑후국제수입상품성)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품질 검사한 주방용품과 막걸리, 화장품을 상품성 내 ‘한국관’에 입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KTR의 품질검사를 받아 IMPORIUM CITY에 입점하는 제품은 퀸센스의 주방용품 10종과 세종 알밤막걸리, 한국생명과학의 마스크팩 3종 등이다.

KTR은 해당 제품에 대해 중국 규격에 따라 물리화학적 시험과 안전성 평가 등 품질검사를 수행, 중국시장에 KTR이 품질을 보장하는 제품 형태로 유통할 수 있게 했다.

KTR은 1만 2400여개의 상가로 구성된 수입상품성에 마련된 300㎡ 규모의 한국관을 활용, 국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중국내 유통망 구축 지원에 앞장,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한중 FTA 후속조치를 실질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내 인허가, 통관, 인증취득 및 법정대리인 업무를 수행하는 KTR 중국지사를 통해 제품 발굴에서 수출, 유통망 확보까지 ‘Start to End' 수출지원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최형기 KTR 원장은 “이번 국내업체 중국 진출 지원을 통해 지난해 중국방문 경제사절단 활동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중국 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MPORIUM CITY는 저장성 핑후시(상하이 위성도시)에 30억 위안(약 540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아시아 최대 수입상품 전문 유통시설로 1만 2400개의 상가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72만㎡ 규모가 먼저 운영 중이었던 국제수입상품 유통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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