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 본사 (사진제공: 일동제약)

[천지일보=김서윤 기자]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2016년을 맞아 중장기 목표달성과 경영혁신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일동제약은 부문별로 분산돼 있던 마케팅 조직을 두 개 부문 즉 ETC 부문과 OTC 및 HC(Health Care) 부문으로 재편성하고, 7개 본부와 4개 실에서 조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무엇보다 ▲손익책임명확화 ▲고객가치극대화 ▲프로세스 혁신 강화라는 일동제약이 세운 3대 원칙에 입각해 모든 담당자가 해당 업무와 품목에 대한 주인을 명확히 하는 것에서부터 주도적인 의사결정과 이에 따른 실천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손익책임명확화를 위해서 일동제약은 기존의 PM조직을 CM(Category Manager)으로 바꾸고 ‘지점’과 ‘소’는 ‘영업부’와 ‘팀’으로 재정비해 품목과 거래처에 대한 책임 및 권한을 강화했다.

혁신적인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품질관리와 고객서비스를 일원화하는 품질경영실을 신설하도록 했다.

프로세스 혁신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성이나 효율이 떨어지는 업무나 품목을 지속해서 재정비하며 각 조직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PI(Process Innovation)추진실을 신설했다. PI추진실에서는 각 조직의 정보·구매·재고 및 공급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조직 간의 원활한 소통과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소’ 대신 신설된 ‘팀’은 변화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 강화를 염두한 ▲PI기획팀 ▲SCM(Supply Chain Management)팀 ▲인재경영팀 ▲채권팀 ▲신약SR(Seeding & Research)팀 ▲PV(Pharmacovigilance)팀 ▲임상QA(Quality Assurance)팀으로 나눠 편성됐다.

일동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개월 간 조직 재편성을 위한 컨설팅, 내부 실사와 개별업무면담, 시뮬레이션 등의 과정을 거쳤다. 새로운 조직개편에 따라 일동제약은 지난 1일 자로 662명에 대한 전보인사 발령을 발표한 바 있다.

일동제약은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평가관리, 경력관리, 교육, 보상체계 및 직급체계 정비 등 인사시스템 전반을 개편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조직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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