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기 양주 제25보병사단에서 ‘군부대 문화가 있는 날’이 열린 가운데 장병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홍란희 기자] ㈔한국힙합문화협회(회장 오금탁)가 2일 연말연시를 맞아 젊은이들의 아이콘 문화로 떠오르는 힙합을 주축으로 우리 전통의 멋과 현대적 힙합문화를 융합한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군부대 문화가 있는 날’을 마련해 제25보병사단을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문화융성위원회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국힙합문화협회·국방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군장병의 사기진작 및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김채현 MC의 사회로 진행된 군부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450여명의 국군장병들이 함께 쏟아내는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공연장을 채웠다.

국군장병들의 휴가를 건 춤 한판을 이끌어낸 알피(R/P)의 재치 넘치는 공연과 더불어 ‘힙합여우들’ ‘숨바꼭질’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힙합 걸그룹 블랙썬(Blacksun), 큐브의 커버댄스, ‘오빠야’ ‘뭐라꼬’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술제이(Soo J), 비보이공연 연합팀 코리아브레이커스(Korea breakers),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퓨전국악팀 판(PAN) 등의 맴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국군장병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승기 한국힙합문화협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신체적, 경제적, 기타 특수한 여건들을 고려할 때 보다 의미 있고 상징적인 장소를 찾던 중 최전방 국군장병들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획하게 됐다”고 공연의 기획과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군부대 문화가 있는 날’은 기획성과 참신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오는 30일에는 강원도 삼척 제 23 보병사단 국군장병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 큐브가 커버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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