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종선언과 타종시범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나눔’의 상징 중 하나인 구세군자선냄비가 1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제87주년 시종식을 갖고 전국적으로 거리모금을 시작했다.

시종식에는 박종덕 한국구세군 사령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동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등을 비롯해 홍보대사 양준혁, 송승환, 이사벨, 박인영, 선우림 등이 참석했다.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시종식은 가수 이사벨과 역사어린이합창단 합창공연,참석자 타종시범 등으로 마무리됐다.

박종덕 한국구세군 사령관은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은 자선냄비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정부, 기업, 종교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범국민적인 이웃사랑의 운동임을 알리는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28년부터 87년째 이어오는 자선냄비 모금활동으로 소외된 약자들이 희망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자선냄비의 사랑의 종소리를 힘껏 올릴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자선냄비 모금 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시종식에서 가수 홍대광과 오세득 셰프가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드리미는 배우 김수현과 함께 쌀 1004포(11.1톤)를 기부했다. 또 우리은행, ㈜청각장애인 지원 협약, 휘슬러코리아, KB국민은행 등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간 남몰래 기부를 해온 이상락씨와 함께 포스코 건설은 ‘베스트 도너’ 상패를 받았다.

한국구세군은 올해 70억원의 모금을 목표로 이달까지 전국 450여곳에서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세군은 오는 3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광장에서 디지털 나눔 체험관(자선냄비 모형물) 제막식을 거행하며, 오는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전달식 및 거리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이 1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가수 홍대광(왼쪽)과 오세득 셰프(오른쪽)가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받은 뒤 박종덕 한국구세군 사령관(가운데)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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