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입장거봉포도 축제 출품작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거봉포도가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거봉포도 판로개척을 위해 천안시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천안지소, 천안포도수출단지 등 행정, 검역본부, 농가가 뭉쳐 지난 9월 22일 우리나라 최초로 중국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어 지난 9월 29일 나머지 최종분 4톤을 선적함으로써 올해 중국·호주·베트남·대만 등에 약 51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하늘그린 거봉포도의 첫해 중국수출로 한·중 합동검역을 실시한 결과 중국 측의 검역관과 aT초청 중국 바이어는 포도의 중국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생산 재배지 및 선과장 시설 등을 확인결과 선과장 시설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으나 하늘그린 거봉포도의 맛과 품질이 우수해 중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향후 대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내시장은 FTA타결 등 수입농산물이 대형마트 등에서 연중 진열·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포도의 생산·출하 시기가 집중되고 있었다.

이에 국내 농가·유통업체간 과다경쟁으로 매년 내수가격 하락 지속,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농가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으로 판로개척 다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포도수출이 추진돼 농가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다.

김충구 농업정책과장은 “하늘그린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내수시장 불황 타개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천안시와 지역 포도재배 농가 등이 합심해 2016년에도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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