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본예산 대비 458억원 증가
재정 안정화 기금 285억원 활용
SOC·문화·복지 사업 예산 배정

전남 보성군 올해 첫 추가 경정 예산이 총 7044억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보성군청 전경.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28.
전남 보성군 올해 첫 추가 경정 예산이 총 7044억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보성군청 전경.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28.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 올해 첫 추가 경정 예산이 총 7044억원으로 확정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기존 본예산 6586억원 대비 458억원(6.96%) 증가한 금액으로 일반회계는 377억원(6.59%) 증가한 6105억원, 특별회계는 81억원(9.43%) 증가한 939억원으로 구성됐다.

세입 측면에서는 일반회계 기준으로 지방교부세 14억원, 시군 조정 교부금 2억원, 국·도비 보조금 75억원이 반영됐으며 세입 부족분은 재정 안정화 기금에서 285억원을 사용해 충당했다.

이번 추경은 민생 활력 증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사업과 보성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보조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성-하동지역 차 산업 협력 체계 구축 ▲중국 수출 농산물 마케팅 지원 ▲득량만 새꼬막 대체 품종 도입 시범 양식 ▲군농항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벼 건조저장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 ▲녹차마을 워케이션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SOC 사업, 교육, 문화, 복지 사업으로는 벌교 공용 버스터미널 신규 조성, 시가지 공용 주차장 조성, 회천 야구장 조성, 파크 골프장 조성,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확대, 글로컬 융합 인재 육성 역사 문화 탐방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그동안 쌓아온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바탕으로 민선 7, 8기에 유치한 대형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보성의 발전과 변화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민생 활력과 군민의 행복에 기여하고 보성군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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