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지하화 완료 28일 오전 5시 개통

일부 경로 통행료 조정

경부선 직선화 위치도. (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 2024.03.27.
경부선 직선화 위치도. (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 2024.03.27.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치고 28일 오전 5시 경부고속도로 동탄JCT∼기흥동탄IC 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중 처음으로 지하화를 통해 상부공간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사업이다.

곡선 형태의 고속도로 구간을 직선화(4.72→4.70㎞)해 주행성을 향상하고 도심 구간 고속도로를 지하화(경부동탄터널, 1.2㎞)해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됐던 도시공간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경부동탄터널은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방재시설을 대폭 확충해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

화재 발생 시 즉시 진압할 수 있는 물분무 설비와 소화전을 50m 간격으로 설치했으며 화재 연기 및 유독가스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는 자동전동제연시설을 최초로 적용했다.

또 화재 시 구조물 보호를 위해 최대 1350℃까지 견딜 수 있는 내화 보드를 적용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방재 및 내화 설비를 갖췄다.

한편 도로 선형 개선으로 사업 구간 도로연장이 약 20m 축소됨을 반영해 고속도로 통행요금 산정기준(국토교통부고시)‘에 따라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일부 경로의 일부 차종에 대해 통행료가 100원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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