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규사업 562건 발굴
단계별 선제적 대응 전개

27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도청 회의실에서 2025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3차 발굴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4.03.27.
27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도청 회의실에서 2025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3차 발굴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4.03.27.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적 활동을 개시했다.

전북자치도는 27일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국가예산 신규사업 3차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을 1차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국책사업 발굴추진단과 전북연구원, 14개 시·군과 함께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해 왔으며 현재 2025년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 562건(국비 요구액 7243억원 규모)을 발굴했다.

도는 이번에 발굴한 주요 신규사업들에 산업·경제, 농생명, 문화·체육·관광, 사회간접자본(SOC), 환경·안전·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 재정확충은 물론 지역 지속성장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분야별 주요 신규사업은 ▲(산업·경제) 미래 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 사업,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플랫폼 구축 ▲(농생명) K-Food 마이크로바이옴 임상지원 플랫폼 구축, 첨단정밀육종 기반구축 ▲(문화·체육·관광)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고래 위를 걷는 상상의 나래 아중호수 조성 등이다.

도는 올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대규모 국책 사업 종료 등 국가예산 확보환경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역대 최대규모 국가 예산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전략을 세우고 정치권 및 시·군과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먼저 발굴된 신규사업의 타당성 등 논리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100대 중점확보 대상사업을 선정해 이들 사업을 중심으로 사전 설명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간담회, 주요 정당 및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중점 확보사업에 대한 설명 및 예산확보를 위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정치권-시·군과 탄탄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 또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부처 단계부터 최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하고 구체적 논리와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 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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