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유휴부지 활용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방안 마련

광주광역시교육청사전경.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 ⓒ천지일보 2024.03.26.
광주광역시교육청사전경.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 ⓒ천지일보 2024.03.26.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학교 부지를 활용한 안전 등하굣길 조성과 통학로 시설물 개선·설치를 통한 Two-Track 전략으로 학생 등하굣길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략 수립은 안전한 등하굣길 통학환경을 조성해 스쿨존 내 학생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나아가 쾌적한 시설 제공으로 주민들의 편의 향상에도 목적을 뒀다.

우선 ‘학교 부지 활용’ 전략은 통학 여건이 어려운 학교 중 유휴부지가 있는 경우 적용할 수 있다. 학교의 담장, 축대, 화단 등을 학교 안쪽으로 일부 이전(Set Back)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한다. 그 외에는 드롭존이나 회전교차로 등을 설치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물 개선·설치 전략은 학교 앞 주요 통학로 안전(위험) 시설물 18종(과속방지턱, 옐로카펫, 무단횡단 방지 휀스, 단속 카메라 등)을 전수조사해 위험한 시설물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더해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해 통학로 안전을 강화한다. 그 외 차량 안전운행 알리미 ‘삐뽀미’ 신규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교내 보차도 분리 시인성 확보 등을 위한 개선사업도 계속해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광주시와 이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를 통해 안전통학 선순환 체제를 마련하고 점진적으로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중장기 안정적 플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강화로 학생 안전사고 감소뿐만 아니라 학교 앞 주정차 해소와 쾌적한 환경제공으로 주민들의 생활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청과의 협업을 추진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과 더불어 365일 안전한 학교 체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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