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56명이 1차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5일 밝혔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24.03.25.
경북 의성군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56명이 1차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5일 밝혔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56명이 1차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45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3~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입국할 예정이다.

의성군은 계절근로자 입국에 앞서 지난 18일 고용농가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과 근무일수 보장, 외국인등록, 통장개설, 산재보험 가입, 근로자 인권보호 등 고용주 의무사항을 안내 등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지난 21일에는 근로자 입국 즉시 마약검사·기초건강검진과 입국설명회를 개최해 농가주와 계절근로자 대상 근로조건, 인권 침해 방지 등 안전교육 및 통장개설 신청을 하고 의성경찰서와 보건소의 협조로 범죄예방, 마약예방 교육도 추가한 뒤 사과, 고추, 가지재배 등 관내 24농가에 배치돼 농번기 일손부족현상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매년 반복되는 농번기의 농촌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되어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 입국한 근로자 대부분은 작년에 우리군에서 근무한 근로자가 대부분으로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근로여건과 근로현장 애로사항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7~8월에는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화체험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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