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작곡, 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운 청소 시간

빛고을고등학교 전경.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4.03.24.
빛고을고등학교 전경.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4.03.24.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빛고을고등학교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AI를 활용한 혁신적 생활교육 지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빛고을고등학교에 따르면 본교는 생활교육의 일환으로 자칫 불쾌하고 귀찮게 느껴질 수 있는 청소 활동을 즐겁고 활기찬 시간으로 전환하고자 ‘AI를 활용한 노래’를 제작해 교내 청소 활동 시간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미형 선생은 먼저 학생들이 선호하는 음악 장르와 분위기를 반영해 가사를 작성한 후 AI에 작곡을 요청했다. ‘AI 작곡 프로그램’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빛고을고 청소하자!’라는 노래를 작곡했고 여기에 가사를 더하자 노래가 완성됐다.

빛고을고등학교 학생들은 “말로만 듣던 생소한 AI가 직접 작곡한 노래를 듣는게 신기하다”며 “청소 시간에 우리 학교와 관련된 노래를 듣게 돼 청소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빛고을고등학교 김창균 교장은 “AI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인 선생님의 노력 덕분에 청소 시간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참여율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와 같은 소프트웨어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형 미래학교의 한 분야로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 학습 방법을 실천하고 있는 빛고을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생활과 밀착한 혁신적 교육 방법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과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학생들은 인공지능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인간다움과 미래 지향적 사고를 키울 수 있으며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의 미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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