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한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부안노을감자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청) ⓒ천지일보 2024.03.24.
부안군 한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부안노을감자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청) ⓒ천지일보 2024.03.24.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의 대표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은 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를 오는 5월까지 본격 수확한다.

올해 부안노을감자는 동진면과 계화면을 중심으로 149㏊, 1569동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 중이다. 연말·연초 폭설과 저온, 그리고 2월 잦은 강우로 인한 일조량 부족 및 병해 등으로 생육이 저조했다. 그러나 3월부터 평년 기후를 유지해 현재 생육은 양호한 상태다. 생산량은 평년대비 10~15%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

부안노을감자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돼 타 감자 주산지보다 이른 수확, 높은 가격에 출하해 부안군 대표 고소득 작목으로 손꼽힌다.

특히 부안노을감자는 감자재배에 적합한 사질토양에서 부안의 지리적 특징인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매우 뛰어나고 껍질이 얇고 칼륨 성분이 높아 몸의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감자는 풍부한 비타민C 함량으로 면역력 강화는 물론, 다양한 무기질 함량이 높아 체외로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관리 등 낮은 칼로리로 인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부안군 관계자는 “시설감자 육성을 위해 매년 비닐 교체, 개폐시설, 철재(파이프), 포장재, 지력증진 비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면서 “고품질 감자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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