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운용매
봉은사 운용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녘에서 불어온 따스한 온기와 봄 향기가 서울 도심 곳곳에 가득하다. 봄기운을 머금고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가벼워진 옷차림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거니는 청계천·창경궁 산수유, 템플스테이 명소인 봉은사의 하얗고 연분홍의 매화 향기에 흠뻑 취한다.

 

3월 중순, 고궁 가운데 봄꽃 명소로 알려진 창경궁을 찾았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 창경궁 벚꽃과 매화나무가 아직 봉우리를 터트리지 않았다. 노오란 산수유와 연분홍의 진달래가 아쉬움을 달래듯 관광객을 맞는다.

 

이어 청계천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청계천변 사이로 봄의 전령사 산수유가 활짝 피어 있다. 송충이를 닮은 듯한 연녹색 버드나무도 볼 수 있다. 개나리도 봄소식을 알린다.

 

매화 꽃향기가 가득한 도심 속 산사인 강남 봉은사로 향했다. 봉은사 매화당 앞뜰에 운용매화꽃이 만개했다. 꾸불꾸불한 줄기와 가지가 구름을 나는 용의 모양과 같다 하여 운용매(雲龍梅)라 한다. 조화를 이루는 기품과 아름다움을 담으려는 이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꽃샘추위를 보내고 4월이 다가오면 서울 도심 곳곳에 샛노란 개나리와 하얗고 진분홍의 벚꽃 향기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리라 본다.

청계천 산수유
청계천 산수유
봉은사 운용매
봉은사 운용매
봉은사 홍매화
봉은사 홍매화
봉은사 백매화
봉은사 백매화
봉은사 목련
봉은사 목련
봉은사 진달래
봉은사 진달래
창경궁 진달래
창경궁 진달래
봉은사 운용매
봉은사 운용매
청계천 산수유
청계천 산수유
창경궁 산수유
창경궁 산수유
봉은사 운용매
봉은사 운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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