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오전 9시~ 12시까지 광주 시내 일원
세월호 10주기, 5.18, 고(故)서이초 교사 추모
3개 코스 운영, 5.18민주광장서 기억·연대 활동

광주지역에서 오는 4월 1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광주광역시 시내 일원에서 ‘기억과 연대를 위한 평화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평화 걷기 대회 행사 포스터. (제공: 5.18기념재단) ⓒ천지일보 2024.03.21.
광주지역에서 오는 4월 1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광주광역시 시내 일원에서 ‘기억과 연대를 위한 평화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평화 걷기 대회 행사 포스터. (제공: 5.18기념재단)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시내 일원에서 오는 4월 1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기억과 연대를 위한 평화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평화걷기 행사는 광주광역시 역사기념공간을 지나는 길을 따라 가족 등 이웃과 함께 걸어가면서 4.16 세월호 10주기, 5.18민주화운동 44주년, 5.18기념재단 창립 30주년, 평화의 소녀상, 일제강제동원피해자, 고(故)서이초 교사 사건을 기억하고자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광주지역 교원단체가 제안하고 5.18기념재단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광주인권지기 활짝이 함께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인터넷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3개의 코스를 따라 걷게 된다.

먼저 1코스는 오전 9시 30분 양림미술관에 모여 3.1만세운동길, 남구평화의소녀상, 금남공원을 따라 5.18민주광장으로 걷는 동선이다. 2코스는 전남대학교 정문을 출발해 북구청 평화의 소녀상을 지나 푸른길을 따라 5.18민주광장으로 걷는 동선이다.

이어 3코스는 광주시청에서 출발해 광주천변을 따라 걷기와 달리기 2개 조로 운영된다. 걷기팀은 오전 9시, 달리기팀은 9시 30분에 출발한다. 참여자들은 행사간 SNS인증 활동과 11시경, 5.18민주광장에 집결해 기억·연대활동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억하고 고 서이초 교사, 일제강제동원피해, 5.18민주화운동 등 사회의 그늘진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걷고 치유함으로써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과 실천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서로의 연대를 확인하고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참여와 교육의 현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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