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성과
수출 유망 품목 발굴·마케팅 강화
신선한 농산물부터 가공식품까지
현장 조리 시연으로 참관객 관심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4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PEW2024)’에서 한국관 관계자들이 현장 조리 시연을 펼치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0.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4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PEW2024)’에서 한국관 관계자들이 현장 조리 시연을 펼치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0.

[천지일보=천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2024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PEW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36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20일 aT에 따르면 올해로 43회를 맞은 애너하임 박람회는 세계 약 136개국에서 3600여 업체가 참가하고, 8만 명 이상이 참관한 세계 최대규모의 자연식품 전시회로, 다양한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제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4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PEW2024)’에서 참관객이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0.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4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PEW2024)’에서 참관객이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0.

aT와 농식품부는 ‘통합한국관’을 마련해 우수 K-푸드 수출업체 30개 사와 함께 K-베리 딸기 홍보관을 포함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딸기, 버섯, 포도 등 신선한 한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K-김밥, 고추장, 김치, 떡볶이, 라면 등 가공식품의 다양성을 선보이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매력을 홍보했다.

또한 박람회에서는 사전 온라인 상담을 기반으로 한 현장 상담을 적극 추진해 총 36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고든 램지 셰프가 진행하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넥스트 레벨 셰프(Next Level Chef)’의 참가자 티모시 클로워스 셰프와 함께 김치전, 두부김치 보울, 닭강정 백김치 코울슬로, 비건 잡채 등 다양한 현장 조리 시연 및 시식 행사를 3일간 진행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 전역에 퍼지는 한류와 K-푸드 열풍으로 더욱 다양한 K-푸드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성과를 토대로 수출 유망 품목의 지속 발굴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우수성 홍보 등 K-푸드 수출 확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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