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농심과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의 2024년 ‘함께하는 청년 농부’ 프로그램 MOU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안재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부원장. (제공: 농심)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농심과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의 2024년 ‘함께하는 청년 농부’ 프로그램 MOU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안재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부원장. (제공: 농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농심이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2024년 ‘함께하는 청년 농부’ 프로그램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함께하는 청년 농부 프로그램은 농심이 귀농 청년의 정착과 영농 활동을 돕기 위해 2021년 처음으로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농심은 올해부터 프로그램명을 기존 청년수미에서 함께하는 청년 농부로 변경해 귀농 청년에 대한 더욱 폭넓은 지원에 나선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농심은 청년 농부 10명을 선정해 감자 농사 시작부터 수확물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선정된 인원에게 농사 시작 전 사전 계약과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 여건을 마련한다. 이후 재배 과정에서 우수 생산자와 청년 농부의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노하우 전수 체계를 갖추고 씨감자 보관 및 관리 방법 교육, 파종 시기 현장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농부가 본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해 계약 수량 이상 수확할 경우 원한다면 농심이 생산량 전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판로 걱정 없이 감자 농사 노하우 습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의미다.

농심이 지난 3년간 청년 농부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한 감자량은 총 685톤에 이른다. 특히 2023년에는 목표 수량의 2배가 넘는 325톤을 구매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구매한 감자는 포테토칩, 수미칩, 포스틱과 같은 감자 스낵 생산에 활용한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 농부 프로그램은 귀농 청년의 정착 지원을 돕고, 농심도 높은 품질의 감자를 공급받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 농부와 농심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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