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측정 차량·드론 등 활용
여수산단 대기질 개선 도모

전남 여수시가 산업단지 악취 및 유해대기 관리 강화를 위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빈틈없는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유해대기 이동측정 차량.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0.
전남 여수시가 산업단지 악취 및 유해대기 관리 강화를 위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빈틈없는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유해대기 이동측정 차량.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0.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산업단지 악취 및 유해대기 관리 강화를 위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빈틈없는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측정 지역은 악취관리 지역인 여수국가산단, 삼일 자원비축 산단, 화양농공단지 및 주변 마을 등이다. 점검 대상은 지정 악취물질을 포함한 유해 대기 물질 70여종이다.

특히 시는 이동측정 차량, 환경감시·측정 드론, 광학 가스탐지(OGI)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환경감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산단 내 환경오염 우심지역에는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한 권역별 실시간 순찰 측정을 통해 입주업체의 자발적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또한 묘도동, 삼일동, 화양농공단지 등 악취·대기 오염물질 발생 주요 지점 10개소에 대해서는 고정측정 장비인 기상시스템을 활용해 배출원을 추적한다. 

전남 여수시가 산업단지 악취 및 유해대기 관리 강화를 위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빈틈없는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이동측정 차량과 드론으로 합동 점검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0.
전남 여수시가 산업단지 악취 및 유해대기 관리 강화를 위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빈틈없는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이동측정 차량과 드론으로 합동 점검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0.

추적 결과는 악취 배출시설 지도·점검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고질적 불법 관행 업체에 대해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악취·대기 검사 의뢰하며, 측정 결과 제공을 통한 시설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더불어 이동측정 차량 대기 모니터링 신뢰도 향상을 위해 산단 주변 마을과 대조군인 돌산읍에 대해 시료 채취 후 직접 실험실 분석을 진행해 대기오염물질을 파악하고 저감 대책을 마련한다.  

실제로 시는 최근 산단 대정비 기간 중 이동식 방재 장치 사용, 저장탱크 개방 시 치환 작업 철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억제를 위한 사업장의 자발적 개선을 요청했다. 

이광호 산단환경과장은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남도 등 관계기관과 첨단 감시장비의 합동점검을 분기 1회 실시해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 대기질 개선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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