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서울 성북구갑 출사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
성북구 재개발·재건축 박차
교육문화명품도시 조성 공약
“의료개혁 포용적으로 매듭지어야”
“이론과 실전 겸비한 후보”

ⓒ천지일보 2024.03.20.
이종철 서울 성북구갑 후보. (제공: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갑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3.20.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성북 주민의 30년 숙원인 재개발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4.10 총선에서 서울 성북갑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이종철 후보가 19일 천지일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가장 큰 현안은 30년을 가로막혀 주민의 절망과 한숨으로 남아 있는 재개발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성북 재개발, 재건축의 꿈을 책임감 있게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성북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된 이종철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92학번으로 1996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그는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의 수석대변인, 새누리당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위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 바른정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다음은 이종철 후보와의 일문일답.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갑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제공: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갑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3.19.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갑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제공: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갑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3.19.

- 지역구(성북갑)에 출마하셨다. 동기와 소감이 있다면.

젊음의 꿈을 키우고 국가와 사회의 진보를 고민했던 곳이자 마음이 태어난 이곳 성북에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서울 강북지역의 중심부인 성북이 정체돼 초라한 변두리로 전락했다. 32년 동안이나 성북의 토호로 행세했던 민주당은 성북을 방치했다. 성북 주민과 함께 특정 정당에 사로잡힌 정치를 교체하고 성북 대개조를 책임 있게 완성하기 위해 출마했다.

정의와 상식이 살아 움직이는 대한민국, 미래도시로 달려가는 성북을 위해 모든 정성을 쏟아 성북의 서울시대를 열 계획이다.

- 가장 심각하게 보는 지역 현안과 대안은.

30년 동안 가로막혀 있는 성북의 재개발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길음·돈암·동선·보문·삼선·성북·정릉의 재개발 조합의 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성북의 재개발 사업들이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장애물을 허물어 나가겠다.

- 현재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이슈를 꼽는다면.

의료개혁이다. 이 이슈는 가장 큰 국민적 관심사이자 현재 국민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시스템을 규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

정부는 의료개혁의 의지를 매우 확고히 했고 이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분명하다. 더는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중대한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포용적으로 매듭지어 가야 한다.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갑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제공: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갑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3.19.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갑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제공: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갑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3.19.

-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성북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365일 일하는 국회를 실천해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겠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기하고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입법으로 민생을 챙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 구체적인 공약 내용은.

성북 비전 네 가지를 약속하겠다.

첫째, 중단된 성북 재개발을 완성해 ‘성북이 서울’임을 실현하겠다. 성북 재개발 추진, 강북횡단선 조기착공 등 교통인프라 신속 추진, 성북천 복합문화감성공간 사업을 3곳으로 확대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

둘째, 교육문화명품도시 성북을 만들겠다. 6개 대학과 주민 교육프로그램을 공동개발 운영, 대학·청년·문화예술인 창업 지원(성북클러스터 확대 추진), 정릉 배밭골 무장애 산책로 설치, 정릉4동 차고지와 길음7단지 유휴시설, 보문동 동대문 세무서 부지 등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

셋째, 안심동행 으뜸도시를 만들겠다. 어르신의 건강 안심, 아동 통학로 안심, 여성 치안 안심, 청소년은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심, 저소득계층 은퇴자에게는 일자리 안심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끝으로 북한산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해 등산이 어려운 시민들은 물론 서울을 찾은 세계인들이 정릉으로 오게 하고 삼선·돈암 시장과 성신여대 아리랑길, 서경대 정릉을 잇는 테마거리를 조성해 성북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겠다.

-자신만의 경쟁력은.

성북인들의 자긍심에 부합하고,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준비된 국회의원이라는 점이다.

경찰은 범법자를 잡고, 의사는 병을 치료하며 교수는 학생을 가르친다. 정치인은 사회의 모든 부분, 모든 영역의 사람들을 포괄해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통합을 유지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오케스트라로 치면 지휘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정치인 다수는 인기투표 형식으로 국회의원이 돼 활동한다. 이런 측면에서 나는 정치학을 제대로 공부해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에서 청년들을 교육하며 탄탄한 이론을 구축했다. 북한인권, 보수개혁운동을 줄기차게 진행하며 문재인 정부 때는 최장기 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정치현장에서 몸과 정신을 단련했다.

성북인의 정신을 계승한 사람으로서, 이론과 실천을 충실히 갖춘 젊은 일꾼으로서 성북인의 대변인이 되려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