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 이성권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기장시장에서 멍게 먹으며 ‘초장 찾은’ 이야기만 언론에 보도됐다고 비난했다.
이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부산을 믿지 못해 서울 병원으로 헬기 타고 가더니 두 달 만에 와서 고작 한다는 소리가 ‘초장은 없어요’”냐며 “이는 이 대표와 민주당 정치인들이 직면한 우선순위 설정의 문제를 어떻게 대하는지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 지도자들에게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이를 실행에 옮길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이 대표의 행동은 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단순히 한 지역의 경제적 이익을 넘어 대한민국의 균형 잡힌 발전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중대한 사안이다”라며 “때문에 명확하고 진지한 태도를 기대했던 부산 시민들은 단지 멍게에 초장을 찾으며 가는 길에 몰래 먹는다는 농담이나 하는 이 대표의 모습에 큰 실망을 느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해 협조 해줄 것을 계속 요구해왔고 현재 남은 절차는 하나 국회 문턱을 넘는 일 뿐이다”라며 “이 대표는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한 부산시민의 물음에 ‘협의와 논의’가 필요하다며 말 장난치듯 빠져나가려는 이 대표 태도가 참 황당하기까지 하다”며 “더 이상 무슨 협의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건가. 지난해 박형준 시장과 양당 원내대표, 정무위 간사를 만나 정당성과 당위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유도 없이 법 통과를 미루기에 부산시 경제계와 항의 방문도 했었다. 이제 국회 통과 절차 하나만 남았는데 다시 또 무슨 논의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냐”며 “부산시민의 간절한 바램인 이 사안에 대한 호소를 이런 식으로 묵살하는거냐”며 날을 세웠다.
이성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의회독재 앞에 부산도, 대한민국의 발전도 가로막히는 일을 더는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며 “부산 민주당도 명확한 입장 없이 뒤에 숨기만 한다면 결국 이 대표와 같이 정치적 목적으로 반대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부산 시민들은 단순한 말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원한다. 더 이상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몽니 부리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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