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화성을 선거사무소 개소식… “화성·동탄 어려움 뚫어내는 고행의 길 함께 할 것”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7일 화성을 지역구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주황빛의 물결이 출렁였다. 개혁신당을 상징하는 주황빛의 옷을 입고 지지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개소식 시작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밖에서 대기하는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 선거사무소 밖에는 이 대표의 동탄 3대 허브 공약(▲문화·예술·의료 ▲교육 ▲교통)이 적힌 현수막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던 중 남색 정장에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표가 선거사무소에 도착하자 왁자지껄한 내부가 갑자기 고요해졌다가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로 가득찼다. 이에 이 대표는 밝은 미소로 지지자들과 한분씩 악수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개소식은 예정된 시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됐다. 첫 축사로 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마이크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개혁신당이 국회의 교두보를 마련하면 그것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을 변화되는 계기 된다”며 “이 대표가 개혁신당의 물결을 일으키면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새로운 하나의 지도자로 탄생할 수 있는 여기 동탄에서 만들어주시면 대민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유용원 후원회장,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이사,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 조응천 최고위원, 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이원욱 최고위원, 양정숙 의원, 류호정 분당갑 예비후보, 김철근 사무총장 등 순으로 이 대표를 지지했다.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는 지지자를 향해 큰절을 올리면서 이 대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인사 말씀을 통해 “제 머릿속에 담겨 있는 말들 그냥 속 시원하게 한번 풀어보고 싶다”며 “이 과정이 험난할 것은 당연히 예측했던 것이고 성공의 가능성보다 실패의 가능성이 클 것도 다 예고된 것이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직 두려워하는 것은 저희가 가는 길 속에서 우리가 흔들릴까 하는 그 두려움”이라며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겠는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화성을 출마 배경과 관련 “민생을 살피고 무엇보다도 화성·동탄 지역이 지금까지 누적해 왔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뚫어내는 그 고행의 길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싸웠던 서사는 정말 개인적이고 고향에서 정치를 하고 싶은 제 올곧은 마음속에서 이루어진 서사였다면 지금은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어떻게 개혁의 길로 이끌까에 대한 좋은 지도자로서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탄에 있는 우리 시민들께 주민들께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동탄에서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 모여든 젊은 세대 여러분과 동탄의 발전을 끝까지 이뤄내도록 제가 분골쇄신해서 여러분과 항상 같이 하도록 그렇게 정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