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22년 신년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22년 신년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아모레퍼시픽)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15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서 1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서 회장은 창업주 고(故) 서성환 창업주의 차남으로 1987년 아모레의 전신인 태평양화학에 입사하고 1997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2006년부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승인됐다.

이번 안건 가결로 브랜드 헤라를 이끄는 이지연 상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조성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올해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3조 6740억원, 영업이익은 49.5% 줄어든 10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집중 ▲수익 중심의 경영으로 사업 효율성 개선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수요 약세와 아시아 지역 면세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충분한 재무 성과를 달성하지는 못했다”며 “과거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의 기대에 맞춰 장기적으로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뉴 뷰티(New Beauty)’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6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후보 서경배 회장)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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