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시장 “30년 숙원 길 열려”
노관규 시장 “순천대 유치해야”
범추위 “목포대·순천대 협력 조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2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광주전남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24.03.16.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2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광주전남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24.03.16.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언급한 전남 국립 의대 신설 추진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 순천시, 범추위가 각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15일 “윤 대통령의 약속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의료취약지인 전남의 의사 인력 부족이 해소되고 필수의료 분야도 강화돼 더 많은 도민이 공공의료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 노 시장은 “정치적 고려보다 현실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의대 신설은 당연히 순천대학교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광역만권경제자유구역청 배후도시인 신대지역에 이미 의료부지가 확보돼 있다”며 “어느 지역보다 의대 유치에 대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월 13일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 참석해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4.03.16.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월 13일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 참석해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4.03.16.

전남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범추위)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허정 공동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도내 의대 신설을 간절히 열망해온 도민의 30년 염원에 화답해 준 대통령께 감사하다”며 “전남도와 목포대, 순천대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와 조속히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민생토론회장에서 김영록 도지사에게 어느 대학에 할 건지 전남도에서 먼저 결정해 달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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