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 시간대 집중 배차 추진 
2024년 신규 1개 노선 경유 추진
중구 공영버스 증차 협의도

11일 인천시 중구 영종중학교 앞 버스 정류소에 하굣길 학생들이 몰려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4.3.11(사진출처: 경인일보)
11일 인천시 중구 영종중학교 앞 버스 정류소에 하굣길 학생들이 몰려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4.3.11(사진출처: 경인일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광역시가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시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종중학교는 인근에 주거단지가 없어 버스를 이용하는 원거리 통학생이 많은 상황에서 등·하교시 배차간격이 길어 학생들 불편이 제기됐다.

특히 하교 시간에는 1~3학년 학생들이 한꺼번에 나와 긴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등 버스 정차시 혼잡으로 인해 도로까지 내려가게 되는 등 교통 환경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10개 노선(57대)이 이곳을 경유하고 있지만 모든 학생들이 버스에 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인천시 관계자들은 현장을 방문하고 학교 관계자·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 사항을 청취했으며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 혼잡도를 완화할 방침이다.

먼저 하교 시간대인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 영종중학교를 경유하는 버스가 집중배차 될 수 있도록 버스운송업체와 협의 및 올해 영종 지역에 신설 예정인 2개 노선 중 1개 노선은 영종중학교를 경유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구청과 협의해 공영버스 증차를 추진해 영종중학교를 비롯한 교통 소외 지역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노연석 시 버스정책과장은 “현장점검을 통해 검토된 대책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영종중학교 학생들이 시내버스 이용 환경이 개선됐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중구청, 교육청, 학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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