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9000세대, 약 21만명 수혜 기대
2027년까지 1359억 투입 202㎞ 교체
원도심·전통시장·노후 산업단지 등 선정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 사진(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3.13.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 사진(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3.1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335억원을 투입해 총 37개소, 50km에 달하는 ‘노후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누수발생과 관 내부 부식으로 흐린 물 민원이 발생한 지역을 우선 선정했고,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수도관은 내시경을 삽입해 관 내부 피복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한 후 교체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전통시장(중구 신포시장, 미추홀구 석바위시장, 부평구 열우물시장, 서구 강남시장 등) ▲ 원도심(남동구 구월동 구도심지, 동인천역 인근 송림로 등) ▲ 1990년에 최초 매설돼 교체 시기가 경과한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취약지역을 노후관 교체 대상에 포함시켰다.

본부는 이번 교체 공사로 4개 정수장에서 최고의 정수기술 등으로 생산된 인천 하늘수를  9만 9000 세대 약 21만명의 시민이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본부는 2027년까지 4년간 1359억원을 들여 총 202㎞를 교체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노후관 교체를 통해 누수로 인해 새 나가는 수돗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시민들의 수도관 불신을 씻고, 믿고 마실 수 있는 최고품질의 하늘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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