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당무 평가 하위 30% 밝혀라”
김영식 “공정한 시스템 공천 부인 행위”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제공: 김영식 의원실) ⓒ천지일보 2022.09.04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제공: 김영식 의원실) ⓒ천지일보 2022.09.04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구미을 예비후보가 경선 결과를 앞두고 서로를 향해 비방을 쏟아내면서 진흙탕 싸움이 돼가는 모습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사람 간 비방의 시작은 강 예비후보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됐다.

강 예비후보는 전날 “김 의원은 경선접수증을 공개해 당무 평가 하위 30%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밝혀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미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당무평가 하위 30%에 포함됐다면 이는 당원과 구미시민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 예비후보는 “만약 김 의원이 하위 30%에 포함돼 있다면 재선 도전에 앞서 당원과 구미시민께 사과부터 했어야 마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개인의 평가점수를 공개한 적은 없다”며 “이번 경선룰에서도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 예비후보 요구는 깨끗하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천명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권모술수와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동료 여러분, 당원동지들과 함께 구미발전만 생각하며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는 12~13일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한 후 6차 경선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을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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