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빈 하이퍼엑스 대표. (제공: 하이퍼엑스) ⓒ천지일보 2024.03.11.
지한빈 하이퍼엑스 대표. (제공: 하이퍼엑스)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AI 스타트업 하이퍼엑스(HyperX)의 지한빈 대표가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30세 미만 30인 2024’에 선정됐다.

하이퍼엑스는 개인정보를 빼가거나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범죄인 스미싱을 방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카카오톡 ‘지키미’ 채널에 스미싱 의심 문자를 전달하면 AI가 범죄 가능성을 판단해 답변해 준다. 이후에는 문자를 받으면 자동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해 알려주는 기능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현재 다수의 기업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보이스피싱 여부를 가늠해 주는 서비스도 개발이 완료됐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가 대신 받아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내용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경우 수신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대화 맥락을 분석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피싱 시나리오의 범죄 의도도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지한빈 대표는 혁신적인 소셜벤처 창업가 양성을 위해 SK그룹이 후원하는 카이스트 임팩트 MBA 과정에 재학하던 중 자신과 팀원의 부모님이 피싱 피해를 봤다는 공통 경험에서 팀원과 함께 ‘지키미’ 서비스를 구상하게 됐다.

지 대표는 “이번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2024의 소셜임팩트 부문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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