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서구 용문동의 주택가에 피어나는 목련꽃망울. ⓒ천지일보 2024.03.10.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서구 용문동의 주택가에 피어나는 목련꽃망울. ⓒ천지일보 2024.03.10.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서구 용문동의 주택가에 10일 오후 목련나무가 꽃을 피우기 위해 조용한 몸부림을 하고 있다. 목련꽃이 피기 전 꽃샘추위 속에 맺힌 꽃망울이 더 탐스러워 보인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서구 용문동의 주택가에 피어나는 목련꽃. ⓒ천지일보 2024.03.10.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서구 용문동의 주택가에 피어나는 목련꽃. ⓒ천지일보 2024.03.10.

박목월의 시(詩) ‘4월의 노래’가 저절로 입가에서 흘러나온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서구 용문동의 주택가에 피어나는 목련꽃. ⓒ천지일보 2024.03.10.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서구 용문동의 주택가에 피어나는 목련꽃. ⓒ천지일보 2024.03.10.

목련꽃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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