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4.03.06.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 의원은 이날 “부당합니다.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부평을 지키겠습니다”라며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오늘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 윤석열 정권, 검찰공화국이라는 거악에 맞서기 위해 온갖 부당한 일들 속에서도 버텨왔지만, 부당한 공천, 막다른 길 앞에서 더 이상 제가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민주당 탈상 사유를  전했다.  

이어 홍 의원은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다.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비선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배제 여론조사, 멀쩡한 지역에 대한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 급기야 경선배제까지,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제부터 중단 없는 부평 발전을 위해 신속하게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GM 부평공장의 재도약, 부평국가산단의 대전환을 통한 ‘부평경제 점프업’ ▲송도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거대 도심공원을 만드는 ‘군부대 이전부지 대전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부평온도를 낮춰 미래를 준비하는 ‘굴포천 물길잇기’ 프로젝트 등 3가지 핵심 정책을 통해 부평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시민 모두가 정말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터전이 되도록 ‘부평대전환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며 “구체적인 정책공약은 다음주 22대 총선 공약때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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