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갑’ 신범철 후보 지원유세
“충청 사랑 못 받고 이긴 적 없어”
韓 “충청 시민의 마음을 얻을 것”
申 “천안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제22대 총선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충남 정치1번지 천안지역을 방문해 '천안시 갑' 선거구 신범철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한 위원장은 백석대학교와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천안지역의 승리를 외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공천을 비판하며 “저와 신 전(前) 차관은 천안시민의 삶이 나아지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느껴지지 않으냐”며 천안(갑) 지역 공천을 받은 신 후보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당원 중심의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시민 중심의 지역 순회 일정으로 변경했다. 첫 일정으로 지난 선거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한 천안지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변경 후 첫 방문지가 천안이라는 점에서 이번 순회는 한 위원장의 총선전략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은 백석대학교 타운홀 미팅에서 “충청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이 선거를 출발하는 우리(국민의힘)의 마음”이라고 밝혔으며, 천안중앙시장 상인회 모두 발언에서는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민심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천안 순회일정에 앞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역대 여러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이긴 적은 없었다”며 “충청시민들께서 해주신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번 천안 순회 일정은 총선에서 천안지역 탈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한 위원장의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신범철 후보는 한 위원장의 지원 유세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처럼 천안(갑)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천안(갑)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총선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히며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