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원주철도 기점을 원주역으로 끌고 올 것”

GTX-D 노선 종착역 원주역 확정 및 조기 착공 등

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원주갑 박정하 예비후보자와 원주을 김완섭 예비후보자가 원주시청 브리핑실에서 합동으로 원주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함께 손을 잡고 승리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정하 의원 선거사무실 제공) ⓒ천지일보 2024.03.05.
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원주갑 박정하 예비후보자와 원주을 김완섭 예비후보자가 원주시청 브리핑실에서 합동으로 원주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함께 손을 잡고 승리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정하 의원 선거사무실 제공) ⓒ천지일보 2024.03.05.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찰떡 공조를 과시해온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시갑 예비후보(現 국회의원)와 김완섭 원주시을 예비후보가 5일 오후 3시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첫 번째 합동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사통팔달 원주철도의 기점을 원주역으로 끌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합동공약의 주요 내용은 ▲여주~원주 복선전철 종착역 원주역 연장과 ▲GTX-D 노선 종착역 원주역 확정 및 조기 착공이다.

박 의원과 김 예비후보는 “이번 공동공약의 핵심인 원주역은 ‘갑 지역(무실동)’에 위치해 있지만, 철도 이용 및 편리성 혜택은 ‘을 지역(반곡·관설동 등)’을 포함한 원주 전체에 돌아간다”며 원주역 활성화를 첫 번째 공동공약으로 발표한 의미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설명했다. 먼저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의 원주역 연장과 관련해 “서원주역~원주역 간 12km 구간에 대해 현재 계획 중인 열차(EMU 260)가 원주역에서 정차하고, 다시 회차해서 여주 방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원주역을 개량하고, 회차 선로 일부를 보강하는 등 일부 추가 공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요되는 예산은 설계가 끝나봐야 예측이 가능해 현시점에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약속하며 “운행 횟수는 국토부 등과 협의해 하루 10회 이상이 되도록 열차 운행계획 조정 및 열차 차량 추가 투입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GTX-D 노선 원주역 확정’에 대한 실행방안도 밝혔다.

두 후보는 “건설 자체는 확정이지만 종착역이 미확정 상태인 만큼, 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종착역을 원주역으로 확정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추진 및 기본·실시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착공 및 준공 연도를 최대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약의 기대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우선 “혁신도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주민들은 현재 대중교통 기준으로 30분 이상 단축해 무실동 등 원주 남부권 시민들은 인근에서 편리하게 수도권 열차 생활권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원주를 찾는 관광객과 기업 유치 등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돼 원주 남부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촉진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4개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서원주역의 철도 통행량 포화로 인한 안전·환경·난개발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원주시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공약을 실현시키겠다며 “소요 예산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차관 출신으로 예산전문가인 김완섭 예비후보가 책임을 지고, 열차운행 조정 등 국토부 협의사항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이자 당 수석 대변인으로 대통령실 및 당 지도부, 국토부 등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진 박정하 의원이 추진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김완섭 원주을 예비후보는 “많은 원주시민에게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GTX-D 종착역은 서원주가 아닌 원주역이 돼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박정하 의원과 공약의 필요성, 실현 가능성 등을 치밀하게 상의하고 검토해 반드시 지켜낼 수 있는 공약으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국토부 철도사업에 큰 영향력을 가져온 본인과 공약 이행에 필요한 예산확보 경험이 풍부한 김완섭 예비후보가 함께 시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그 어느 후보가 발표한 공약(空約)과는 차원이 다른, 실제 집행력을 탄탄하게 가진 공약(公約)이자 시민들과의 굳은 약속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두 예비후보는 이번 첫 합동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11시에 원주의 100년 미래 준비를 위한 공동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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