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소 재지정·6개소 고도화
제품개발 등 성장 기반 마련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DB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의 ‘2024년 마을기업 지정’ 공모사업에 총 13개소(재지정 7, 고도화 6)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운영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지난 2010년 행안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마을기업은 시·군 적격성 검토를 거쳐 도·중간지원기관이 현지실사 및 광역심사를 진행한 후 행안부에서 현지실사 및 최종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재지정 마을기업(2회차)으로 지정 시 사업계획에 따라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되며 재지정 마을기업 사업종료 이후 별도 신청과 심사를 통해 고도화(3회차) 마을기업으로 선정 시 최대 2천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마을기업은 보조금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제품개발 ▲교육 ▲컨설팅 ▲시설·장비 구축 등 마을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천세창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마을기업은 지역 내에서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도내 마을기업이 주민들과 함께 내실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마을기업은 2023년말 기준 119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며 지난해 행안부 주관 모두애(愛)마을기업 공모에 비봉우리콩두부(완주), 섬진강다슬기마을(임실) 등 도내 마을기업 2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마을기업 매출은 지난 2011년 37억원(31개소)에서 2023년 248억원(결산추정치)으로 6.7배 성장했으며 마을기업 근로자 수는 571명(2011년)에서 1288명(2023년)으로 2.26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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