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4년 업무보고에 본격적인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방안 발표
경남도, 진해 신항 조기 착공 위해 해수부·어업인 등 협력·소통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배후단지 공급확대로 경남 중심 신항만 주춧돌 마련

경남도청 전경. ⓒ천지일보DB
경남도청 전경. ⓒ천지일보DB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해양수산부가 지난 4일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을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한다는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진해 신항 조기 착공을 위해 해수부와 어업인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계획에는 도내 구축된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쪽)컨테이너 2~5단계 부두가 올해 3월 개장하고, 진해 신항은 2029년 3선석 개장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스마트 터미널로 ‘24시간 멈춤 없는 항만’을 구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경남도와 해수부 양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로 ‘진해 신항 중심의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이 순항 중인 모습이다.

도는 이번 업무계획 발표에 대응해, 진해 신항 조기 착공을 위해 해수부·어업인 등과 협력·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발주가 완료된 진해신항(1단계)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수부와 선행과제(어업피해 보상 등)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진해신항 중심의 스마트항만 기반과 신항만을 연계하는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해수부 ‘제4차 항만건설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진해신항~진례 간 고속도로 신설, 국도 2호선(남문지구) 대체 우회도로 건설,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석동~소사 연결도로 진해 IC 교차로 개선, 진해신항선 배후철도 신설 등 9건에 추정사업비 6조4689억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설 추진으로 행정서비스 일원화와 항만 관련기관과 기업체의 경남 이전을 도와 경남 중심의 항만 경쟁력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항만배후단지 공급 확대와 규제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해제 협의 등을 추진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은 가덕도신공항, 배후철도 등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물류 거점으로서 경남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우리 도는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진해신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를 구축해 고도화된 복합물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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