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5호선 우회도로 개설과 법기리 요지 사적 관리에 경남도 적극 행정 요청
도교육청,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필요

권혁준(양산4)  도의원이 5일 제411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완수 도지사에게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화면캡쳐)ⓒ천지일보 2024.03.05.
권혁준(양산4) 도의원이 5일 제411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완수 도지사에게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화면캡쳐)ⓒ천지일보 2024.03.0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권혁준(양산4) 도의원이 5일 제411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국도 35호선의 대체 우회도로 개설과 법기리 요지의 문화유산 보존, 그리고 양산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 연계성에 대해 촉구했다.  

국도 35호선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권 의원은 주변의 산업단지와 신도시로 인한 차량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체 우회도로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중요 문화유산인 법기리 요지의 관리와 복원이 소홀하다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산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 연계성 부재와 기숙사 건립 문제에 대해 권 의원은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양산시의 지역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의 통행편의를 위해서는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사업은 꼭 필요하다”며 “경남도에서 더 적극적인 자세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또한 법기리 요지 관련해서는 “내년 법기리 요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법기리 요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보존·관리해 경남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혁준 의원은 2025년 3월 개교를 앞둔 양산 특성화고등학교의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은 “특성화고 개교 후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역 산업체와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기숙사 설립의 경우 신입생들의 거주지 분석 후 추후 기숙사를 증축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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