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의료공백 발생 않도록 비상진료 대응” 당부
인하대 의료현장 지키는 의료진과 직원 격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9일 시청에서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 및 병원장들과 긴급의료체계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2.29.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9일 시청에서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 및 병원장들과 긴급의료체계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2.2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사직서를 낸 의료 전공의의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29일) 정부가 사태 장기화 대비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당초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경우 내달 4일 조기 개소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시도 의료공백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지역 의료 관계자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차질 없는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김우경 가천대길병원장, 이택 인하대병원장, 정성우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 이광래 인천시의사회 회장, 조옥연 인천시간호사회 회장이 참석해,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시민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당부 하면서 “응급 및 필수의료체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전원 등 협업체계를 견고히 해 주시기 바란다”며 “인천시도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인하대병원을 찾아 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은 대부분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로 전문의 중심, 비상진료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경증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유도하고, 수술 일정을 중증·응급 및 암 환자 우선으로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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