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재난안전신기술 획득 조강 콘크리트 기술 원리 이미지. (제공: 현대건설) ⓒ천지일보 2024.02.28.
현대건설 재난안전신기술 획득 조강 콘크리트 기술 원리 이미지. (제공: 현대건설) ⓒ천지일보 2024.02.28.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대건설이 조강 콘크리트를 개발해 콘크리트 안전품질기술 선도 입지를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최근 나노입자 균질혼합기술 및 원재료 순도관리 등을 통해 빠르고 균일하게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조강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삼표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높은 압축강도를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해 시공 환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강 콘크리트는 많은 열원이 필요하지 않아 가스누출, 질식, 화재 등 안전사고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열원 공급과 무관하게 타설 전 구간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며 비용과 공기를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주관의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실행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조강형 개량 시멘트와 조강 촉진형 혼화제 및 나노 C-S-H 자극제를 사용한 동절기 건설공사 중 붕괴사고 저감용 콘크리트 기술’로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신기술 제2023-27호’로 지정됐다.

현대건설은 자체 생산, 상용화를 통해 콘크리트의 품질 수준과 공급 지속성을 유지하며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주자재인 콘크리트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 및 시스템 개발에 매진 중”이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 관리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및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건설산업 전반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