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서 SKT·아이소톱과 MOU 체결

데이빗 크레이그 아이소톱 사장,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사업실장이 SK텔레콤 전시관에 마련된 액체냉각 기술이 사용된 서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4.02.28.
데이빗 크레이그 아이소톱 사장,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사업실장이 SK텔레콤 전시관에 마련된 액체냉각 기술이 사용된 서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4.02.28.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SK엔무브가 냉각 플루이드 제품군을 확대하며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엔무브는 SK텔레콤, 영국 액체냉각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소톱과 ‘차세대 냉각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현장에서 진행됐다.

3사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SK엔무브의 냉각 플루이드를 아이소톱의 액체냉각 솔루션에 탑재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 사는 실제 AI 서버 사용 환경에 맞는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인 통합 냉각분배장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 기술을 위해 협력한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을 말한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개선할 수 있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수조형 액침냉각 방식, 정밀액체냉각(PLC: Precision Liquid Cooling) 방식 등이 있다.

SK엔무브는 기존 수조형 액침냉각 솔루션에 적합한 냉각 플루이드에 이어 아이소톱의 정밀액체냉각 솔루션에 적합한 냉각 플루이드를 개발하며 다양한 액체냉각 솔루션별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사업실장은 “냉각 플루이드 선두주자인 SK엔무브는 금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액체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SK엔무브의 에너지 효율화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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