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YFN 전시장 15개 AI 스타트업 자리
협업 프로젝트 소개·글로벌 진출 지원
수면진단·의료케어 등 일상생활 활용
AI 기반 기술·서비스 선봬… 일부 협력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에서 참관객들이 27일(현지시간) SK텔레콤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에서 참관객들이 27일(현지시간) SK텔레콤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SK텔레콤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AI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SK텔레콤과의 AI 협업사례 및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4YFN는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기 위한 박람회다. MWC 2024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 8.1홀에서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스타트업과 협업’을 주제로 4YFN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음성 기반 수면 진단, 시각보조 음성 안내, 의료 케어 등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상황 속에서 사용될 수 있는 AI 기반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투아트는 지난 2022년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설리번파인더’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의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해 실질적인 정보 전달 능력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에이슬립(A. Sleep)은 음성 기반의 수면진단 플랫폼으로 지난해 정식 출시된 ‘에이닷(A.)’이 탑재돼 AI 수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모코그의 코그테라는 음성 기반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다. AI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증강을 개선한다.

허드슨에이아이의 AI 기반 다국어 더빙 솔루션은 지난해부터 SK브로드밴드가 제공하는 영화의 AI 더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핸드플러스가 CES에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AI 스마트워치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InHand-Watch’, 보행 영상을 통해 파킨슨을 초기 진단하는 에이트스튜디오의 온디바이스AI 솔루션 ‘Gait Studio’ 등도 소개됐다.

SK텔레콤은 다양한 ICT 솔루션 및 육성 스타트업도 함께 선보였다.

젠트리의 반려동물 IoT 모니터링 의료 시스템 ‘Dolittle’, 장애인 엔터테이너 및 콘텐츠 전문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물을 활용한 대기 정화 솔루션 기업 워터베이션 등 환경과 사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기업이 홍보됐다.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육성한 차세대 요화학분석기 ‘Urine Check-IT’ 등이 전시됐다.

아울러 SK텔레콤의 혁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ESG 펀드 투자를 받은 외국인 대상AI기반 한국어 교육 플랫폼 ‘BB(에이치투케이)’, 5G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STEGO(서울다이나믹스)’ 서비스 등도 소개됐다.

엄종환 SK텔레콤 ESG혁신 담당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이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AI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협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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