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캠퍼스, 주차시설 100면 제공·미추홀구, 관리·운영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전경(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4.02.26.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전경(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대학교가 최근 한 토론회에서 “제물포캠퍼스를 활용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김동원 대외협펵처장은 최근 인천시의회 본관에서 열린 ‘공공보건의료 인력과 바이오 관련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립인천대학교 공공의과대학 설립방안 연구 결과 및 토론회’에서 제물포캠퍼스를 활용, 인천대의대 설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천대는 2022년 3월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확정 공고에 따라 제물포캠퍼스 22만 1298㎡ 중 7만㎡를 상업용지로 전환했다.

그러나 원자재값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 경기둔화, 고금리 상황 등에 따른 캠퍼스 주변 아파트와 정부 청사가 들어서면서 제물포캠퍼스 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정치권에서도 제물포캠퍼스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와 인천대, 미추홀구청 등은 제물포캠퍼스 주차장 개방 관련 논의 끝에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 부지에 주차시설(100면)을 제공하고 미추홀구청은 이를 관리·운영하기로 협의했다.

현재 인천대는 주민 안전을 위하여 제물포캠퍼스 일대 CCTV 상시 모니터링과 야간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옛 인천전문대학 본관 주변과 주차장에 CCTV를 추가 설치해 캠퍼스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는 평생교육트라이버시티를 비롯해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무한상상연구소 등이 상주하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대 평생교육트라이버시티는 성인, 실버층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학점은행제, 바리스타양성과정, 서예지도사, 골프, 시니어모델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청소년을 비롯한 인천시민들이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과학문화 축제, 어린이날 과학페스티벌, 메리과학크리스마스 등 운영 및 지역 영재 특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며 먼저 이곳에 국립의과대학을 설치하는 방안이 포함된 발전방안을 모색, 인천시와 협력해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검토 중이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시와 시의회,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및 관계자, 지역주민들과 모여 제물포캠퍼스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은“인천대는 인천시민의 도움으로 시립대를 거쳐 국립대로 전환한 지역 거점국립대학인 만큼 인천대가 가진 전문성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에 봉사하는 국립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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