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컷오프 7명보다 적을 듯
공천 미결정 곳서 발표 가능성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로 분류된 인사들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를 통보할 예정이다. 하위 10%에 해당하는 인사 중 지역구 재배치 인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으로는 그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월 중순 당무감사 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를 통해 하위 10%에 해당하는 현역의원을 컷오프하기로 발표했다. 4개 권역에서 컷오프되는 하위 10% 의원은 총 7명이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전북 지역과 대전·충북·충남에서 컷오프되는 인원은 1명씩이며 송파(서울)·강원·부산·울산·경남과 강남(서울)·서초·대구·경북은 각각 3명과 4명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253개 지역구 중 164곳의 공천 방식을 결정했는데 현역의원이 컷오프된 경우는 없었다. 이에 공천 방식을 결정 중인 지역구 중에서 현역의원이 컷오프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하위 10% 인원 중 지역구 재배치에 응한 인사는 컷오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미 지역구로 옮긴 분들은 현역 평가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당 요청에 따라 지역구 조정된다고 해서 갑자기 다른 분들이 10%, 30%에 포함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조정한 중진 의원은 서병수·김태호·조해진·박진 의원 등 4명이다.
TV조선에 따르면 부산·경남이 포함된 권역의 컷오프 대상은 중진 의원 3명으로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현역의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하위 10%로 컷오프되는 인원은 7명보다 적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권역별 하위 10% 초과 30% 이하는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들은 경선 득표율 조정지수에 20% 감점을 받는다. 하위 10~30%에 속하는 의원은 총 18명이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 의원의 경우에도 경선 득표율 15% 감산 페널티를 받는다. 권역별 하위 10~30%에 속하는 중진일 경우 20%를 추가로 감점받아 최대 35%의 불이익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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