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할 절호의 기회
팔달 천지개벽 프로젝트 동참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조성
정책 일괄 처리 시스템 도입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2.14.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2.14.

[천지일보 수원=이성애·류지민 기자]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 추진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원 동서 간 단절을 극복하고 원도심 팔달을 포함한 수원 전체가 고루 발전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방 예비후보는 “철도 지하화는 상부공간에 대한 다각적 활용이 가능하다”며 “대규모 공원, 광장, 컨벤션 등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조성해 수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방 후보는 수원 매산동에서 자라 수성고를 졸업해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공: 캠프)ⓒ천지일보 2024.02.14.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공: 캠프)ⓒ천지일보 2024.02.14.

다음은 방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수원의 구원투수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반도체 산업의 본산과 협력업체, R&D, 컨벤션, 이노베이션 등의 중심 지역이 돼야 할 수원이 여전히 ‘베드타운’에 머무는 것이 안타깝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수원의 구원투수는 단연코 반도체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로 만들겠다. 수원이 좋은 일자리와 생활 여건이 조화롭게 완비된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수원만이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시티를 구성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반도체 기업을 관할하는 경기 남부권의 도시 간 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다. 모든 인허가와 인력, R&D 정책을 일괄해서 처리하는 체계를 만들고, 이러한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협의체가 필요하다. 저는 ‘반도체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반도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원 루프(One-Roof) 체계를 실현할 것이다.

-혁신 경쟁 적용 방법이 있다면.

이번 수원 지역구 선거의 성격을 이념대결이 아닌 혁신 경쟁의 장으로 보고 있다. 진영 갈라치기, 싸움질, 팬덤 정치와 같은 행태로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지역이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 가르기, 이념대결로는 혁신과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면서 정책으로 겨루는 정치, 그것을 혁신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이라는 도시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지난 10년간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40여년의 공직생활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극단적 분열의 정치가 아닌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로 수원을 변화시키겠다.

-지역구에 큰 현안과 실천 방안은.

원도심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 광교·영통 일대 동수원의 상대적 성장에 반해 원도심인 팔달구 지역은 예전보다 성장이 멈추고 상권이 침체했다.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활기가 넘쳐났던 과거와 달리 중심 상권에 붙은 수많은 공실과 임대 표지판을 보면 굉장히 안타깝다.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할 때, 수원화성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따른 개발행위 제한 범위를 500m에서 200m로 완화하는 것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이보다 실효적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에 ‘수원화성 문화유산 지역발전 특별법’을 제정해 중요한 문화유산을 보호 및 지원하면서도 규제 합리화 등을 통해 개발과 보존을 조화롭게 하겠다.

또 수원 화성 광장이 조성돼 있지만 접근이 어렵다. 주차장이 부족해서 주말마다 주차 대란이 일어난다. 교통시설이 불편하니까 체류형 관광이 안 되고 관광객들이 많은 시간을 머물 수가 없다. 이 광장 주차장을 조성해야 하는데 지금 시스템으론 국고를 받아내기 아주 힘들다. 그러니 제도를 만들어 이 같은 대형 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2.14.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2.14.

-정치 철학과 핵심은 무엇인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다. 이념과 정쟁에 치달은 정치가 아닌 모든 국민을 위해 정치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정치는 국민과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 꿈을 위해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다투면서도 서로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정치가 추구해야 할 방향일 것이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가장 큰 문제는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스스로 활약할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어 주고 기업의 해외 유출을 막아 국내에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 이념에 사로잡혀 현실에도 맞지 않고 우리 경제와 기업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안들이 심도 있는 논의 없이 입법 독주 체제로 졸속 입법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민생과 직결된 시급한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정책과 법안을 통해 기업을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소득을 늘려, 국민이 잘살고 모두가 잘사는 부강한 나라가 되도록 ‘경제 선순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

-자신의 경쟁력(강점)은 무엇인가.

국민 삶과 직결된 핵심적인 분야에서의 전문적 지식과 노하우가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 및 조정 경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이 남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 2차관 등을 지내며 나라 살림 전반을 운영하고 국가 거시경제 정책 전반을 다뤘다. 또한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노인요양시설 지원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장애인 처우 문제, 고령화·저출산 문제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들의 현실과 내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이후 한국수출입은행장, 국무조정실장, 산자부 장관을 역임하며 국가 경제,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의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노무현 정부 이후 모든 정부에서 두루 등용됐다. 이런 사례는 흔치 않다.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권을 변화시키고 싶다.

-시민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

오직 국민 편에서 일만 하고 살아왔다. 과분하게도 보수, 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2번의 장관직, 2번의 차관, 국책은행장을 지냈다. 정권의 눈치나 보고 일했다면 정부가 바뀌어도 저 방문규를 찾았겠는가. 오직 국민 편에서 일만 하고 살았기에 가능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팔달 천지개벽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료시키겠다.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 살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역량을 쏟아부어 팔달의 옛 영광과 발전을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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